오늘은 우리 학교가 개학을 한 관계로 원래처럼 오후 2가 아닌, 저녁 7시에 모임을 진행하게 되었다. 늦은 시간에 만나게 되어 살짝 피곤하고, 현정님과 트리님께도 죄송했지만 씽님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날이라 기대도 되었다. 우선 미팅 초반에는 각자 커뮤니티 홍보를 하면서 겪은 어려움에 대해 이야기했다. 아직 카누가 SNS처럼 대중적으로 알려져 있지 않다 보니 가입할 때 약간 심리적 장벽이 있는 것 같다. 그리고 가입은 해도 글을 안 올리는 사람이 많아서 고민이 되었다. 이런 얘기를 나누면서,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링크를 타고 들어오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깨달았다. 모바일로 접속하면 커뮤니티 가이드의 글이 굉장히 양이 많아 보일 수 있고, 사용법도 모바일보다는 pc가 더 편하기 때문에 폰으로 글을 올리기 힘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점을 개선하고, 오렌지레터 등 뉴스레터에 제보하여 홍보를 이어나가기로 했다. 혼자 고민하던 것을 함께 이야기하니 확실히 해답이 보이는 느낌. 그리고 씽님을 만나서 쓰레기덕질 이야기를 들었는데, 처음 꾸려지고 지금까지 이어지게 된 과정이 굉장히 흥미로웠다. 자세한 자기소개 등을 요구하기보다는 조금 ‘불친절한’ 커뮤니티가 오히려 편하게 느껴질 수 있다는 조언이 인상깊었다.